'황금 인어'김남주, 대만의 '비'제쳐

김겨울 기자  |  2010.06.21 15:09

패셔니스타 김남주가 골드 머메이드 드레스로 중국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김남주는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중국 심천 전람센터에서 열린 CETV 아시아 10대 배우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그랜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한국스타가 CETV 최고상을 수상한 것을 최초다.

김남주는 중화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내조의 여왕'의 인기에 힘입어 '대만의 비'로 불리는 정원창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김남주의 수상만큼 눈길을 모은 것은 김남주가 입은 드레스다. 김남주는 이날 명품 브랜드 랄프로렌의 S/S 컬렉션 골드 머메이드라인 드레스를 입고 화려하게 등장해 중화권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실크 소재에 시원한 골드 매시 소재로 덧 입혀진 이 드레스는 그랜드 어워드를 수상하며 피날레를 장식한 김남주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김성일 스타일리스트는 "머메이드라인으로 전체적인 실루엣이 아름다워 보이면서도, 골드 드레스로 색감도 화려해 피날레를 장식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입기에 매우 우아하고 기품 있는 선택"이라고 평했다.

이어 "김남주는 워낙 상하 밸런스가 좋은 배우로 심플한 라인이 오히려 곡선미를 살리는 효과를 줬다"며 "가슴 라인부터 허리 힙 라인까지 곡선을 최대한 입체적으로 재단한 드레스라 완벽한 아름다움을 이어냈다"며 덧붙였다.

특히 이날 입은 김남주의 드레스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김남주만 입을 수 있는 드레스다. 랄프 로렌 측은 패셔니스타 김남주를 배려해 아시아에서 오직 김남주만 입을 수 있는 드레스로 정했다.

한편 CETV 6주년 기념 아시아 10대 배우로는 김남주 외에도 드라마 '파스타'의 주인공 공효진, 이선균과 중화권 인기 스타인 하군상, 양승림, 반위백, 허위녕, 곽채길, 봉봉탕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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