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이 찍힌 아르헨티나 유니폼 복장으로 인터넷에서 논란이 됐던 '아르헨녀' 오초희(24)씨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오씨는 22일 미니홈피 다이어리에서 "좀 더 신중하게 사고하며 행동하겠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전 때 제가 입었던 유니폼…. 제가 생각이 짧아 우리나라가 이기길 바라는 마음에 마음만 앞서 그 나라를 생각하지 못한 점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그간의 괴로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오씨는 "요 며칠 정말 정신없고 힘들었던 며칠이었습니다. 저는 평범한 한 사람으로 많은 사람의 질타와 관심에 잠 못이루고 힘들었던 나날을 보냈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오초희씨는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예상치 않게 너무 큰 관심을 받아서 부담스럽다"며 "악플 때문에 잠도 안 오고 외출하기도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한때 그는 미니홈피 사진첩을 닫기도 했다.
지난해 수원대 무용학과를 졸업한 오씨는 현재 친언니, 친구 등과 함께 쇼핑몰 두여자닷컴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06년 함양 아가씨로 뽑혔으며 가수 왁스의 ´전화 한 번 못하니´ 뮤직비디오와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데이트쇼퍼'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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