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강수지·김완선과 비교, 스트레스였다"

원조 하이틴 스타 이지연이 또래 여자가수들과의 비교로 스트레스가 컸다고 털어놨다.

이지연은 24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tvN '택시'에 출연한다.

이지연은 2년 남짓 짧은 활동기간에도 불구하고 '바람아 멈추어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등 히트곡들을 내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중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이지연은 '2세대 청순가련 여가수'로 주목 받았던 가수 강수지에 대한 첫 인상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이지연은 어느 날 방송에 본인과 비슷한 이미지의 예쁜 여가수 강수지가 나온 것을 보고 질투 어린 감정에 사로잡혔다.

이어 "가수활동 당시 예쁜 여가수가 새로 나오면 불안감에 시달렸고 동시대 인기 여가수였던 김완선, 이상은, 강수지 등과 비교될 때마다 '언제까지 가수활동을 할 수 있을까', '인기가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었다"고 당시 심경을 떠올렸다.

한편 유현상과의 인연으로 가수에 데뷔하게 된 사연도 전했다. 당시 교내 밴드 보컬로 활동하던 그녀는 학창시절 우연히 놀러 갔던 유현상의 기획사에서 즉석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했다.

그 당시 자신의 노래를 들은 유현상이 회사 윗층 다방으로 데려가 쌍화차를 사주며 "가수를 해 볼 생각이 없느냐"고 제의한 것이 가요계에 첫 발을 내 딘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