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별이 가수 이승기의 광팬이었다.
25일 오후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마련된 MBC 주말드 라마 '김수로'(극본 김미숙·연출 최종수 장수봉) 간담회에서 타이틀롤 김수로역의 지성이 이 같이 밝혔다.
강별은 '김수로'에서 남해차차웅의 딸 아효 역을 맡고 있다. 구야국 철기 기술을 캐내기 위해 온 사로국 공주로, 김수로(지성 분)와 이진아시(고주원 분) 두 사람의 첫 사랑이다.
최근 김수로와 아효의 촬영을 마친 강별은 "너무 떨렸다. 감독님이 컷을 안 해주셔서 당황했다"고 소감을 밝히자, 지성도 "컷 소리가 나지 않아 계속 키스 장면을 연기하고 있었는데 키득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렸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성은 이어 "극중 수로와 이진아시 두 사람의 사랑을 받는 아효에게 감독님이 '실제로 지성과 고주원 중 누가 좋냐'고 묻자 이승기라고 답하더라"며 "강별이 이승기의 광팬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강별은 쑥스러운 듯 미소 지어 보였다.
지성은 더불어 "키스신을 반딧불 반짝이는 앞에서 하는 것으로 연출됐다. 현대로 치자면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조명감독님이 예쁘게 꾸며줘서 애틋한 분위기가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오는 26일 방송되는 8회에서 공개 예정. 수로가 아효에게 직접 만든 단 하나뿐인 단검을 선물하며 감춰두었던 속마음을 표현하고, 두 사람이 입을 맞추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장면이다.
한편 강별은 지난 2008년 케이블채널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전진의 여고생 4'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영화 '여고괴담5', MBC 드라마 '인연 만들기', tvN '위기일발 풍년빌라' 등에 출 연하며 연기자로 입지를 다졌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