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으로 개점휴업(開店休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 처했던 SBS 주말드라마가 결방 5회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SBS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중계된 대한민국 대 우르과이 전에서, 축구 대표팀의 8강 진출이 좌절되자 드라마 방송을 정상화한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방송된 후 무려 5회가 결방됐던 '이웃집 웬수'와 '인생은 아름다워'가 약 3주 만에 전파를 타게 됐다. 27일 '이웃집 웬수'는 29회, '인생은 아름다워'는 25회가 방송된다.
'인생은 아름다워'의 김수현 작가 역시 트위터를 통해 "토요일은 결방이고 일요일은 한 회 방송된다네요"라며 팬들에게 방송재개 소식을 알렸다. 앞서 김수현 작가는 축구 중계로 매주 드라마가 결방되자 씁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처럼 월드컵은 뜨거운 열기와 별개로 SBS 드라마 배우 및 제작진에게는 적잖은 부담을 안겨줬다. 드라마의 특성상 매주 스토리를 이어가야 하나 SBS의 월드컵 단독 중계로 연일 결방 사태를 맞았기 때문이다.
과연 방송을 재개한 SBS 주말극들이 종전의 시청률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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