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트위터 오해받은 동명이인

김경원 기자  |  2010.06.29 16:47

"대한민국을 가슴에 품고 이루어낸 16강! 우루과이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습니다. @jisung7" (박지성 선수가 24일 삼성캠페인 트위터에 남긴 메시지)

트위터 초보인 박지성 선수의 실수로 일반인의 트위터가 박지성 선수의 트위터로 오해받았다. 트위터 계정이 없는 박지성 선수는 그간 삼성캠페인 트위터(twitter.com/samsungcampaign)에 글을 남겼다. 트위터 이용법을 숙지하지 못한 박지성 선수가 글 끝에 '@Jjisung7'을 붙이면서 오해가 시작됐다. 트위터에서 골뱅이(@)는 아이디 앞에 붙는다.

박지성이 올린 글을 본 네티즌들은 삼성캠페인 트위터에 "다른 사람 사진이 올라와있던데 박지성 맞나요?", "그런데 jisung7 아이디를 가지고 계신분은 누구신가요?"라고 질문했다.

@jisung7은 박지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동명이인의 트위터로 드러났다. 트위터에 익숙하지 않은 박지성이 태그를 뜻하는 우물정(#) 대신 골뱅이(@)를 붙이면서 일반인의 트위터가 링크된 것이다.

삼성캠페인 트위터 관리자는 "트윗은 박지성선수가 올린게맞구요, 해쉬태그#jisung로 남겨주셔야 하는데 @로 남기셔서ㅠㅜ 박지성선수 개인계정은 없습니다 착오없으시길^^;"이라고 해명했다.

트위터에서 해쉬태그(#)란 검색어 기능을 뜻한다. 우물정(#)을 특정 단어 앞에 붙이면 그 단어가 포함된 메시지들을 검색할 수 있다.

앞서 박지성은 23일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삼성캠페인 트위터에 "물러설 수 없는 나이지리아전. 경우의 수가 많겠지만... 16강의 기적을 위해 꼭 승리하겠습니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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