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 빈소 이틀째 풍경..★·日팬 조문 이어져

임창수 기자  |  2010.07.01 19:29
위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고 박용하의 빈소를 찾은 일본팬, 김지수, 김조한, 박광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고(故) 박용하(33)의 사망 이틀째인 1일에도 동료 연예인들과 일본 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30일 세상을 떠난 고 박용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1일 오전 일찍부터 동료 스타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임하룡 윤해영 유열 정태우 권민중 김원준 박시은 박효신 김무열 등이 조문을 마쳤으며 뒤이어 박광현 김지수 김조한 등도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특히 이날 빈소에는 60∼70여 명의 일본 팬들의 조문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당초 유족 측은 이날 오후 2시 10분께부터 시작된 입관식 준비 등을 위해 일본 팬들의 조문을 오후 1시까지만 받기로 했으나 먼 길을 와 오전 일찍부터 빈소를 찾은 일본 팬들의 정성을 고려, 이날 오후 5시부터 조문을 다시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정확하게 집계를 해보진 못했으나 수십 여 명의 일본 팬들이 고인을 추모했다"고 전했다.

오후 늦게는 '겨울연가'의 중견 출연자들이 빈소를 단체로 찾을 예정이다. 한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경황이 없어 30일 빈소를 찾지 못했던 이들은 1일 저녁 늦게 함께 조문에 나서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중이다.

한편 고 박용하의 비보가 전해 진 첫 날인 6월30일부터 1일 새벽까지 배용준 최지우 원빈 윤은혜 장혁 세븐 박한별 김창렬 오지호 김민종 이루 홍석천 박기웅 등 많은 연예인들의 빈소를 다녀갔다. 또한 일본 팬들도 빈소를 찾아 슬픔 속에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 박용하는 지난 6월30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자신의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사망 원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8시, 장지는 성남시 야탑동의 분당메모리얼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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