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부터 탑까지, 빅뱅 멤버 '솔로 불패신화' 왜?

길혜성 기자  |  2010.07.02 12:05
빅뱅의 승리, 탑, 지드래곤, 대성, 태양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태양마저 1위를 차지했다.

태양은 첫 솔로 정규앨범 발매 당일인 1일 음반판매 조사 차트인 한터의 일일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2일 오전 현재 엠넷미디어의 일일 실시간 차트에서 타이틀곡 '아이 니드 어 걸'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음원 부분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5인 남자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들은 이른바 '솔로 불패'를 다시 한 번 이어가게 됐다.

그 첫 시작도 태양이었다. 태양은 빅뱅 멤버 중 처음으로 2008년 5월 첫 미니앨범을 발표, 타이틀곡 '나만 바라봐'로 음반과 음원 차트 모두에 정상에 올랐다.

그 바통은 그 해 말 막내 승리가 이어받았다. 승리는 '스트롱 베이비'를 타이틀곡한 첫 솔로음반을 2008년 말 발표, 가요 프로그램 1위도 거머쥐었다.

대성도 지난해 1월 말 동료멤버 지드래곤이 만들어 준 트로트곡 '대박이야'를 깜짝 발표, 음원 시장을 강타했다.

리더 지드래곤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첫 솔로 정규 앨범은 타이틀곡 '하트 브레이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009년 최다 판매 단일 앨범으로 기록되는 기쁨을 누렸다.

올 들어서도 빅뱅 멤버들은 태양의 첫 솔로 앨범 발표 직전, 탑이 솔로곡 '턴 잇 업'을 디지털싱글로 발표해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빅뱅

이처럼 지난 2006년 여름 데뷔한 빅뱅의 다섯 멤버들은 최근 2년여 간 솔로곡을 낼 때다마 흥행몰이를 해 왔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인 수장인 양현석은 "빅뱅 멤버들이 솔로곡을 낼 때는 그룹 빅뱅의 스타일이 아닌 자신이 관심 있는 장르 및 좋아하는 곡들을 주로 발표하고 있다"며 "물론 솔로음반을 낼 때 곡 선정은 중요한 선택은 빅뱅 멤버들이 직접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빅뱅 때와는 다른 스타일 매력을 솔로곡을 통해 들을 수 있는 점이, 빅뱅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할 때마다 사랑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인 듯하다"며 "빅뱅 멤버들은 멤버 각자가 솔로 앨범을 낼 때 서로 조언도 많이 해 주는데, 앞으로도 멤버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각자의 솔로 음반을 통해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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