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샤 전성시대..예능2편+라디오DJ+솔로 '활짝'

김겨울 기자  |  2010.07.02 19:25
나르샤ⓒ임성균기자

'성인돌'나르샤의 전성시대다.

KBS2TV '청춘불패'에서 활약 중인 나르샤가 SBS 새 예능 프로그램의 고정 멤버도 꿰찼다.

2일 SBS '영웅호걸'(연출 박성훈 김용권) 측에 따르면 나르샤가 고정 멤버로 확정됐다. '영웅호걸'에는 나르샤와 함께 노사연 서인영 홍수아 이진 신봉선 아이유 유인나 가희 니콜 지연 정가은 등 12명이 한꺼번에 나선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올해 서른 살이 된 나르샤는 이 그룹에서 노사연 정가은 이진 가희 등보다는 어리지만, 신봉선 아이유 니콜 지연과는 나이가 많아 팀의 중간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나르샤는 지난 4월 KBS 라디오 2FM '나르샤의 볼륨을 높여요'의 DJ로 발탁됐다. 나르샤는 "어린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옆집 언니나 누나처럼 편하게 같이 수다를 떨 수 있는 DJ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르샤의 소속사 관계자는 "월요일과 화요일은 '영웅호걸' 녹화, 수요일은 '청춘불패', 거기에 매일 매일 라디오 생방송을 해야 한다"며 "이달 8일 첫 솔로 앨범까지 준비하느라 당분간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살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나르샤가 이처럼 인기를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르샤는 지난해 '청춘불패'를 통해 리얼 예쁜 척하는 타 걸그룹 아이돌과는 다른 거침없고, 구수한 매력을 선보였다. 나르샤는 '청춘불패'의 김태우와 함께 농익은 개그를 선보이는 가하면, '성인 돌'답게 농촌에서 털털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 같은 나르샤의 캐릭터가 이미 캐릭터 포화 상태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신선하고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 거기에 오랫동안 무명을 겪어 본 그이기에, 신인다운 자세로 열심히 접근한다는 점도 그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주가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청춘불패'에서도 몸 빼 바지를 즐겨 입고, 망가지는 몸 개그도 마다 않는 그의 그런 모습이 제작진들에게도 만족스럽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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