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자정을 기해 KBS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KBS 드라마가 정상적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5일 KBS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차질 없이 정상 방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첫 방송하는 KBS 2TV 납량특집 새월화극 '구미호 여우누이뎐'도 파업에 앞서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 차질 없이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30%가 넘는 시청률로 인기를 끌고 있는 2TV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도 이상 없이 방송될 예정이다.
'제빵왕 김탁구'는 연출은 맡은 이정섭, 이은진PD가 파업 참가로 제작에 참여치 않고, 정해룡 책임프로듀서(CP)가 촬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외 1TV 주말극인 '전우'의 경우 파업개시일인 지난 1일 하루 촬영이 전면 중단되고 김상희 송현욱PD가 제작을 중단한 상태로 2일부터 김형일CP가 제작에 참여, 정상 방송에 이상이 없을 전망이다.
2TV 주말극 '결혼헤주세요'는 박만영PD가 파업에 참가, 역시 책임프로듀서가 촬영에 나서고 있지만 이미 오는 11일 8회 분량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라 방송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노조는 1일 엄경철 비상대책위원장 명의의 '총파업 공고'를 통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2010년 7월 1일부터 합법적으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노조는 "파업 기간 동안 전 조합원은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취재, 편집, 더빙 ,녹화, 생방송 등) 비대위의 파업 지침에 따라 행동한다"고 밝히며 조합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KBS 사측는 "일부 노조원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1TV '뉴스광장'을 비롯한 TV, 라디오 모든 채널의 뉴스와 프로그램이 진행자 교체나 시간 축소 없이 정상적으로 방송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측은 "아울러 사원 전체의 75%에 해당하는 기존 KBS 노동조합(제1노조) 조합원은 이번 파업과 관련 없이 모두 정상 근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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