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지난달 30일 스스로 세상과 작별한 고(故)박용하를 향해 맘 편히 꿈꾸고 편히 쉬길 바란다고 가슴 아픈 심경을 털어놨다.
이범수는 지난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갑작스레 고 박용하를 떠나보낸 심경을 밝혔다.
이범수는 "스스로 삶을 끊고 세상을 떠나는 일이 용감해서, 쿨 해서 나온 멋진 행동이아니 듯 오늘도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쪼잔 하고, 구질구질해서 생을 이어 가는 것이 아님을 그대 모르는가! 맨주먹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다 잃은들 또 못 이루랴"라고 입을 열었다.
마지막으로 이범수는 "길고 낯설 텐데 멀리 배웅은커녕 손에 뭐하나 쥐어 보내지 못해 너무나 속상하고 미안하네"라며 "변변치 못한 선배 탓일세. 너 가는 길을 붙잡을 수 있다면. 속절없이 슬퍼지네. 잘 가라. 맘 편히 꿈꾸어라. 부디 편히 쉬어라. 착한그대여"라고 말을 맺었다.
한편 1994년 연예계 발을 들여놓은 고 박용하는 6월30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여러 정황상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고인은 드라마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아시아 각국에서 인기를 모았으며, 이후 '온에어', '남자이야기'와 영화 '작전'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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