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前남편 임영규 "주차관리하며 찜질방 기거"

김현록 기자  |  2010.07.06 12:04
탤런트 견미리의 전 남편 임영규가 식당 주차관리를 하며 살아가는 요즘의 근황을 전했다.

임영규는 6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 식당 주차관리를 하며 살아가는 요즘 생활을 공개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탤런트로 인기를 모았던 임영규는 이혼과 사업 실패로 재산을 탕진하고 현재는 찜질방에서 기거하고 있다.

자신의 과거 활약상을 편집한 영상에 "꿈을 꾸는 것 같다. 나한테 저런 시절이 있었나"라고 되뇌며 스튜디오에 등장한 임영규는 1993년 견미리와 이혼한 뒤 처음 이날 방송에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제 스스로 부끄러워서 TV에 나갈 수가 없었다. 스스로 물러나야겠다 생각을 하고 방송을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혼 6년만의 이혼에 대해 "전부 제 탓이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제가 잘못해서 그렇게 된 탓이다. 사람 좋아하고 술을 좋아해 아기 엄마는 외로웠다"고 말했다. 임영규는 "그게 앙금이 쌓여 이혼을 하게 됐다. 처음엔 반대를 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며 "아이들 잘 키워달라고 옷 세가지 딱 갖고 나왔다"고 말했다.

임영규는 "딸들을 그 뒤로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딸들이 보면 충격이 클까봐 방송에 나오는 걸 고민했지만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해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임영규는 사업 실패로 거리를 떠돌았던 경험도 고백했다. 1960년대 운전기사에 가정교사까지 두고 살았을 만큼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났지만 이혼과 사업 실패 등으로 현재는 식당에서 주차 관리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그는 "하늘에서 땅바닥으로 추락을 한 뒤 공원에서 오기로 노숙 생활도 해 봤다"며 "주머니에 1300원이 있는데 김밥이 1400원이라 못 먹고, 수돗물을 먹고는 탈이 나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그간 술 마시고 물의를 일으킨 적이 몇 차례 있었다. 스스로 정신과 병원에 찾아갔는데 알코올성 치매라고 하더라. 치료를 받았지만 잘 낫지 않더라. 한 달 전부터는 전혀 입에 술을 대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 때문에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를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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