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블랙리스트 논란? 김미화 출연시키면 돼"

문완식 기자  |  2010.07.06 17:21
문성근 ⓒ이명근 기자

배우 문성근이 'KBS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 김제동, 윤도현, 김미화를 출연시키면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성근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미화씨의 출연금지 블랙리스트존재 발언에 대해 KBS에서 '그런 거 없다'며 법적대응 운운하는 데, 그럴 거 없이 그냥 김제동, 윤도현, 김미화를 출연시키면 논란을 잠재울 수 있지 않나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덕분에 나도 좀 출연해보고 ㅋㅋ"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미화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KBS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단다"라며 "제가 많이 실망한 것은 KBS안에 있는 피디들은 저와 함께 20년 넘게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이고, 친구들이다"라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어 "(중략)KBS에 근무 하시는 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처음 그 말이 언론에 나왔을 때 제가 믿지 않았던,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 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달라. 참 슬프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KBS는 이날 오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인 김미화 씨의 'KBS 블랙리스트 존재' 발언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특히 유명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공인인 김미화 씨의 근거 없는 추측성 발언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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