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엔터테이너 이승기가 풋풋했던 과거모습 공개에 진땀을 뺐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서는 지난 2004년 이승기가 17살 무렵 신인시절 설익은 모습을 깜짝 공개했다.
이날 게스트로 나온 조정린은 당시 신인상 수상을 앞두고 같은 소속사였던 이승기가 리키 마틴의 노래에 맞춰 안무연습을 했던 '비화'를 공개했다.
조정린은 "2004년 M본부 시상식에서 이승기씨가 신인상을 수상하게 됐었다"며 "이승기씨가 리키 마틴의 노래를 무대에서 부르게 돼 춤을 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이승기씨가 뭔가 춤을 추는 데 민망하고 똑바로 못보고 눈을 피하게 됐다"며 "하도 어색해서 점을 찍지 말고 살짝 하면서 힘을 주지 말고, 너무 세게 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편하게 느낌만 주라고 했는데 '빡빡' 기합을 넣으면서 뻣뻣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여전히 어색함에도 이승기씨는 '누나 정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것 같다'며 열심히 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조정린은 "며칠 후 회사가 너무 심각 했었다"며 "회사가 발칵 뒤집혔는데 대표님이 '이승기 춤 어떻게 할 거야'라고 타박을 했다"며 "그러는 와중에도 이승기씨는 '빡빡'거리며 연습을 하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이승기가 무대에서 춤을 춘 화면을 입수, 공개해 이승기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이승기는 영상이 나가는 내내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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