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 김미화, 영등포서 사이버팀 조사

문완식 기자  |  2010.07.07 08:51


KBS에 의해 명예훼손혐의로 고소당한 방송인 김미화가 경찰 사이버수사팀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7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어제(6일) KBS의 고소장이 접수됐고, 트위터 관련 사이버수사팀에서 김미화씨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미화는 앞서 지난 6일 오전 7시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KBS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단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략)KBS에 근무 하시는 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처음 그 말이 언론에 나왔을 때 제가 믿지 않았던,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 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달라. 참 슬프다"라고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대해 KBS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인 김미화 씨의 'KBS 블랙리스트 존재' 발언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KBS는 이날 오후 5시 "추측성 발언으로 KBS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김미화를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KBS는 이날 '뉴스9'에서도 김미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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