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의 멤버 김진호가 강도를 잡은 공로로 경찰로부터 유공시민표창을 받았다.
김진호는 9일 오전 11시 서울강동경찰서 중회의실에서 열린 '강도범 검거 유공시민 포상 수여식'에서 박성수 서장으로부터 '중요범죄검거 유공시민' 표창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함께 검거에 참여했던 김진호의 친구 김지성(피트니스강사), 김유동(동국대), 김홍산(미시간대)씨도 함께 참석, 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부상으로 포상금 30만 원을 받았다.
김진호는 지난 7일 새벽 서울 천호동 천호공원인근에서 친구들과 귀가 중 한 여성의 가방을 빼앗아 도망가던 강도를 쫓아가 붙잡아 검거한 공로가 인정됐다. 경찰은 살인·강도 등 중요범죄자 검거와 사회 이슈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유공시민표창' 및 포상을 하고 있다.
박 서장은 "가수 김진호씨 같은 용감한 시민이 있어 1만 대군을 얻은 것처럼 든든하다"며 "서장으로서 진심으로서 감사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진호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사회에 많은 빚을 진 직업인데 소리 없이 도움을 주시는 분들도 많은데 보도 덕분에 이렇게 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들 덕분에 용기가 생겼다"며 "저 혼자 있었으면 겁먹어서 못했을지도 모르겠다"고 친구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진호는 "음악으로 보도가 난 게 아니라 사실 굉장히 민만하기도 하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가수로서 여러분들께 좋은 음악으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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