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더 이상 연기 못할까 잠을 못이뤘다"

전형화 기자  |  2010.07.09 14:54
배우 김승우가 한동안 극심한 슬럼프로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김승우는 12일 오후10시 방송되는 tvN의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 2007년에 찾아온 공백기에 대해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2007년부터 2년간 활동이 없었던 김승우는 “거실 테이블에 쌓여있던 시나리오가 시간이 지날수록 일주일에 한 두 권으로 줄어 들어 힘들었다”며 슬럼프를 겪었음을 내비쳤다. 또 “더 이상 연기의 기회가 오지 않을 까봐 불안감에 잠을 못 이뤘다”고 털어놨다.

이후 '아이리스'와 토크쇼 MC로 성공적으로 복귀한 김승우는 영화 '포화 속으로'에서 "한번도 대역을 쓰지 않았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소개했다.

김승우는 '승승장구' MC를 맡은 데 대해 "이제 안하면 다시는 못할 것이란 생각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게스트는 제작진에서 이뤄진다. 아내인 김남주도 제작진이 직접 섭외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소문자 트리플 A형"이라고 밝힌 김승우는 "아내와 서로 '아이리스'와 '내조의 여왕' 전회를 본방사수했다"면서 "아내가 나보고 일부러 멋있는 척 연기한다며 따끔한 지적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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