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포화 속으로'는 11일까지 294만 2134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지난달 16일 개봉한 이래 5주차에 300만명 고지도 눈앞에 두고 있다.
'나잇 앤 데이' '파괴된 사나이' 등 신작에 밀리던 영화가 5주차에 이처럼 반등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포화 속으로'는 5주차 주말(9일~11일) 동안 31만명을 동원했다. 개봉 3주차와 비슷한 성적이다.
이 같은 '포화 속으로' 막판 흥행몰이는 방학을 맞아 극장을 찾기 시작한 10대 관객들의 힘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아이돌 그룹 빅뱅의 열성팬들로 탑이 주인공을 맡은 '포화 속으로'에 열성적인 지지를 보이고 있다. 실제 탑이 무대인사를 하는 지역의 극장은 연일 매진 행렬을 맞고 있다.
탑 효과는 '포화 속으로' 흥행 추이를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포화 속으로'는 5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흥행 속도가 점차 떨어져 200만명 돌파는 14일이 지난 뒤 이뤄졌다. 그 뒤 완만한 흥행세를 보이던 '포화 속으로'는 본격적인 10대 방학을 맞은 7월 초 반등을 시작, 불과 5일만에 50만명을 추가했다.
'포화 속으로' 관계자는 "10대 팬들은 영화 소비가 기성관객들과 다른 측면이 있다"면서 "현재 추세라면 롱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포화 속으로'를 배급하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7~8월 배급 영화가 없기 때문에 롱런 가능성은 충분하다.
'포화 속으로'는 갖은 악재 속에서도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시사회를 여는 등 화제도 끊이지 않는다. 그 만큼 화제 몰이에 능숙하다는 뜻이다.
이 같은 기세라면 오는 13일께 300만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포화 속으로'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 올해 개봉작 중 '하모니' '의형제' '아이언맨2'에 이어 4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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