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명훈(31)이 5세 아동에 골수를 기증, 연예가에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정명훈은 13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당연히 할 일을 한 건데 알려져서 쑥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한국조혈모세포협회에서 피검사를 하던 중에 골수기증 의사가 있냐고 묻길래 서약했던 것"이라며 "최근 협회로부터 기증이 필요한 사람이 나타났다고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5세 아동인데 현재는 힘든 항암치료 중이라 당장은 골수를 이식 받기에 힘든 것으로 안다"며 "아이의 건강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수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픈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며 "골수이식방법도 다양해 꼭 2, 3일 입원하지 않더라고 하루 정도 시간을 내면 된다고 들었다. 방송일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골수 이식 아동을 만나 보지는 못했다는 정면훈은 "피 성분이 일치한다는데 저 닮아서 재밌게 생긴 친구일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정명훈은 지난 2001년 KBS 신인개그맨 선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 KBS 개그맨 공채 16기로 데뷔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키컸으면', '풀옵션' 코너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코너에 '꼴통28호'로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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