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생 시절 쓴 한국 비하성 글이 논란에 휩싸이며 상처를 안고 지난해 9월 가족이 있는 미국 시애틀로 떠나야 했던 재범. 9개월 만에 미국 영화 '하이프네이션' 촬영차 한국을 찾은 그는 팬들의 사랑 덕에 상처보단 행복감이 크다며 함박웃음을 쏟아낸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가 13일 오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하이프네이션' 촬영 중인 재범을 만났다.
촬영 틈틈이 동료들과 춤 연습을 하고 있는 재범은 "한국 취재진과의 만남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첫 질문에 "괜찮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는 다시금 세상을 향해 나오기로 한 만큼 두려움보단 기대가 큰 듯 보였다.
'첫 영화 출연인데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 그는 "극중 깡패 같은 나쁜 역할"이라며 "춤출 때는 즐기면서 즐겁게 추는데 나쁜 캐릭터를 고려하며 연기하려니 생각보다 쉽지 않다. 저절로 다른 멤버가 춤출 때 호응이 나오는데 자제해야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하이프네이션'의 제이슨 리 감독이 재범의 연기를 칭찬했다는 말에는 "다 언론플레이"라며 "솔직하게 부족한 게 많다"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어 "춤 영화이지만 기존에 선보였던 다른 춤 영화들과는 스토리도 다르고 3D라 영상도 상당히 신기하다"며 "한 번 보셔도 좋을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힘든 가운데서 한국을 떠나야 했던 재범은 "얼마 전 귀국 당시 한국 팬들의 따뜻한 환대가 너무 감사했다"며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재범은 "8월 말께 '하이프네이션' 촬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아시아 팬 미팅에 들어간다"며 "조만간 팬들을 직접 만날 생각에 행복하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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