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300여팬 배웅 속 입소 "설렌다"(종합)

전소영 기자  |  2010.07.15 13:42
김남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동일 기자 eddie@

배우 김남길(29)이 300여 팬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서 입소했다.

김남길은 15일 오후 1시 5분께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에 입소했다. 김남길은 입소를 앞두고 짧은 머리에 뿔테 안경 차림으로 연무대 앞에 나타나 팬들과 입대전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김남길은 "훈련소 가는데 많이 설레기도 하고 기다려지고, 훈련이 고되더라도 자유롭게 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남길은 어색한 듯 머리를 쓰다듬으며 "짧은 머리를 두고 사람들이 다들 어려보인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사실은 입대 날짜를 먼저 알고 있어서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며 "아쉬움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이 배우로서 출발선에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남길은 "어제 (오)연수 누나랑 고현정 누나와 통화했다"며 "잘 다녀오라고 인사했고, 혜수 누나가 많이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또 김남길은 "혜수 누나는 평소에 나를 '우리 애기'라고 한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한가인과도 통화했는데 군대에 남자를 보낸 경험이 있다고 말하며 성격대로 너무 열심히 군 생활하지 말라고 했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늦은 나이에 훈련병으로 들어가는 데에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젊은 친구들보다 나이가 있으니까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며 "하지만 운동을 좋아하니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남길은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 "갑작스레 입대 날짜를 말씀드려 죄송하다"며 "제가 없더라도 더운 여름에 고생하시는 '나쁜남자' 스태프들과 감독님들을 위해 제가 없더라도 끝까지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남길은 "4주 훈련 잘 받고, 2년 후에 성숙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팬들을 향해 마지막으로 인사했다.

김남길은 이날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공익근무요원으로 23개월간 군 복무한다. 2012년 7월 14일 전역예정이다.

김남길은 지난 13일 SBS 드라마 '나쁜 남자'의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입대 하루 전인 14일은 가족과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남길은 2003년 MBC 3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학교1', '굳세어라 금순아', '제 5공화국', '내 이름은 김삼순', '굿바이 솔로', '선덕여왕', '나쁜 남자'등의 드라마와 '하류인생', '강철중: 공공의 적', '미인도', '폭풍전야'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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