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정성룡 깜짝등장 속 개리 '南대세' 등극

길혜성 기자  |  2010.07.18 18:31
정성룡(위)와개리(아래 맨 오른쪽) <화면캡처=SBS '런닝맨'>


'런닝맨' 팀이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의 깜짝 등장 속에 치열한 게임을 즐겼다.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개리 송중기 등 고정 멤버들과 송지효 이천희 구하라 등 특별 게스트들은 18알 오후 방송된 '런닝맨' 2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주 무대로 삼은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석 이광수 개리 하하 송지효 등이 한 팀을, 지석진 김종국 송중기 이천희 구하라 등이 또 다른 팀을 이뤄 더 많은 상금과 곳곳에 숨겨진 황금돼지를 획득하기 위해 여러 게임을 벌였다. 치열한 게임을 통해 많은 상금을 획득한 팀만이 수원의 랜드마크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무사히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때문이었다.

이날 오프닝에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도 깜짝 등장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전광판의 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정성룡은 이날 '런닝맨' 출연자들이 게임에서 얻은 상금은 축구발전기금으로 쓰인다는 말과 함께, "송중기 파이팅"을 외쳤다.

정성룡이 영상으로 나마 전광판에 깜짝 등장하자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송중기와의 관계에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송중기는 "제가 속해 있는 축구팀의 감독님"라고 설명했다.

이후 '런닝맨' 멤버들은 수원월드컵 경기장 안에서 응원단 50여명의 "대~한민국"이란 함성을 배경으로 스피드 퀴즈 게임을 벌였다.

또한 정해진 포토존에 어느 팀 멤버들이 더 많이 올라가 환하게 웃느냐를 놓고도 한 판 대결을 펼쳤다. 이 게임의 지존은 단연 개리였다. 개리는 치열한 게임 중에도 편안함을 잃지 않는 표정은 물론 빼어난 예능감까지 뽐내며 주위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사진에 잡한 개리의 편안한 표정은 다른 출연자들로부터 북한 축구팀 대표 정대세 닮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남(南) 대세'란 별칭도 얻었다.

'런닝맨' 멤버들은 또 장소를 이동, 수영장 곳곳에 숨겨진 황금돼지 5마리를 찾는데도 열을 올렸다. 이어 최고 10m 높이의 다이빙대 위에서 아래로 뛰어 내리는 게임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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