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유오성 "아들아, 악역이라 미안해"

최보란 기자  |  2010.07.19 10:38
↑MBC '김수로'에서 악역 신귀간으로 출연 중인 유오성 ⓒMBC 제공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극본 장선아 한대희 홍사철·연출 장수봉 노종찬)에서 신귀간 역으로 출연 중인 유오성이 악역의 고충을 토로했다.

19일 MBC에 따르면 유오성이 최근 11살 난 아들이 여자 친구에게 "너희 아빠 '김수로'에서 나쁜 역할이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몇 번이고 정말 악역인지 되묻는 일이 벌어졌던 사연을 밝혔다.

유오성이 연기하고 있는 신귀간은 '김수로'에서 갈등의 축이 되는 인물로, 구야국 왕이 되겠다는 야욕 앞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다.

특히 지난 18일 방송된 '김수로' 15화에서 자신에게 걸림돌이 되겠다 싶은 인물들을 가차 없이 없애버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했다.

예고편에서는 수로(지성 분)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그의 어머니(최수린 분)를 겁탈하는 전대미문의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이 방송돼 극적인 갈등이 극에 달할 것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유오성은 "대중들에게 카리스마 있고 남자다운 이미지가 강한 것 같아 이제는 좀 부드러운 남자이고 싶은데 맡은 역할이 못되게 굴수록 빛을 발하는 악역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갈수록 못된 남자가 되고 있다"며 "연기는 연기지만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모습만 보이다 보니 아들에게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간 여배우들과 함께 하는 장면이 없어서 섭섭하던 차에 조방처와 러브라인이 그려진다 하여 기대했는데 신귀간은 새로운 러브라인조차 협박에 의해 이뤄지더라"라며 "앞으로 더 못된 남자의 만행을 펼칠 신귀간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수로'는 주인공 수로의 위기와 시련을 극복하며 성장해나가는 일대기가 빠르게 전개되는 가운데, 주인공들의 애절한 로맨스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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