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화령 "어머니들의 사랑, 피부로 느낀다"(인터뷰)

김지연 기자  |  2010.07.19 11:16
배우 손화령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기자 honggga@

한때 젊은 배우들은 아침드라마는 외면한 채 미니시리즈 출연만을 고집했다. 하지만 최근 지상파 3사 아침 드라마들이 안방극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월화수목 오후 10시라는 황금 시간대 방송되지만 한 자릿수 시청률로 체면을 구기고 있는 작품들이 있는 반면 SBS '당돌한 여자'는 연일 2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선전하고 있다.

이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인 배우 손화령을 만났다. "이렇게 똘똘 뭉쳐 연기하는 팀은 처음"이라는 손화령은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 행복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현재 '당돌한 여자'는 어머니들은 물론 젊은 2,30대 여성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 인기몰이 중이다. 덕분에 손화령은 "주인공도 아닌데 피부로 어머니들의 사랑을 느끼고 있다"며 "이렇게 반응이 폭발적인 적은 없었다"고 행복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작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활약했지만 '당돌한 여자'만큼 열광적 반응을 피부로 실감하지 못했다.

"늘 인지도 면에서 아쉬웠는데 이 작품을 찍으며 엄마들의 사랑은 한껏 받게 됐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렇게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이 너무 좋다.

촬영 끝나고 어머니로 나오시는 고민자 선생님과 새벽시장에 간 적 있는데 다들 알아보시며 사람들이 구름떼 같이 몰려들었다. 이렇게 드라마의 인기를 몸소 체험한 건 처음이다.(미소)"

특히 손화령이 이 작품에 애정이 남다른 것은 좋은 동료 선후배 연기자를 만났기 때문. 친딸처럼 대해주는 고민자를 비롯해 김청은 종종 출연진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해 맛있는 식사를 대접한다. 이 정도면 한 가족 못지않다.

배우 손화령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기자 honggga@


물론 아쉬움도 있다고. 손화령은 "너무 좋은 작품이지만 나만의 매력을 한껏 보여줄 수 없어 아쉽다"고 토로했다.

극중 손화령이 긴장감 넘치는 극에서 한 템포 쉬어가는 쉼터 역할을 하지만, 때문에 출연 분량이 기대에는 못 미치기 때문이다.

"어떤 작품이든 그렇지만 나만의 매력을 조금은 못 보여준 것 같아 살짝 아쉽다. 그래도 이렇게 인기 있는 작품의 한 축을 담당했다는 점 그리고 배우 손화령을 조금이라도 알리게 된 작품 같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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