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기타치며 헤드뱅잉까지..로커변신 '눈길'

김지연 기자  |  2010.07.20 08:21

탤런트 김정은이 기타를 치며 긴 머리로 헤드뱅잉까지 선보이는 등 로커로 화끈하게 변신했다.

김정은은 내달 2일 SBS '커피하우스'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월화극 '나는 전설이다'를 위해 밴드 연습에 한창인 모습을 공개했다. 극중 김정은이 홍지민, 장신영, 쥬니와 함께 '컴백 마돈나 밴드'의 멤버로 활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연습에서 김정은은 긴 머리를 풀어헤치고 완벽한 로커로 변신, 기타 줄을 넘나드는 손가락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리드 보컬 기타리스트의 모습을 선보였다.

평소 탁월한 가창력을 과시해왔던 홍지민은 김정은을 도와 보컬에 힘을 실어줬다. 특히 김정은과 홍지민은 현란한 헤드뱅잉을 선보여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드러머를 맡은 장신영은 드럼스틱을 손으로 자유자재로 이동시키는 고난이도의 동작을 보여주며 밴드 합주의 바탕이 되는 드럼연주를 힘차게 진행시켰고, 홍대 앞 인디밴드의 리더였던 쥬니는 전문 기타리스트 못지않은 완벽한 기타 연주를 구사했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20일 "엇박이 나기도 하고 실수도 있다. 하지만 김정은, 홍지민, 장신영, 쥬니 등 4명이 품어내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제작진 사이에서는 농담으로 CF가 4개는 들어오겠다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나는 전설이다'는 삶에 대한 화병(火病)만큼은 국가 대표급 중증환자인 여성들이 모여 전설적인 밴드를 결성, 음악으로 삶의 아픔을 달래는 동시에 한 인간으로써 세상과 당당히 맞서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외과의사 봉달희' '카인과 아벨'을 연출했던 김형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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