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선덕여왕'서 비담 아닌 칠숙할 뻔"

문완식 기자  |  2010.07.22 00:22


배우 김남길이 자신을 스타로 만든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이 아닌 칠숙 역을 처음 제의 받았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21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이름이 예뻐서 좋다"며 "또 내가 비담이란 인물을 재조명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맨 처음에는 비담 역할이 아니라 거절했다"며 "칠숙(안길강 분)을 제의받았지만 비담이란 역할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감독에게)비담을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방송 나가고 인기를 실감했다"며 "처음에는 비밀병기라고 하도 (감독이)그래서 도망가고 싶었다. 왜 굳이 그런 부담을 주실까 생각도 했다"고 말하며 이제는 자신에게 큰 인기를 가져다 준 드라마와, 감독 등 제작진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김남길은 지난 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4주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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