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본방은 '김탁구', 재방은 '나쁜남자'"

문완식 기자  |  2010.07.22 01:36


배우 김남길이 가족들이 자신이 출연한 SBS '나쁜 남자'와 동시간대 경쟁작인 KBS 2TV '제빵왕 김탁구'(이하 김탁구)에 빠져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은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나쁜 남자'에서 '까칠남' 심건욱 역을 맡아 여성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김남길에 대해 MC 강호동은 "'나쁜 남자'로 여심(女心)을 흔들었다"고 호평했다.

이에 김남길은 강호동에게 "형수님도 그렇냐"고 반문했고, 강호동은 "(아내가)운동을 좋아해 '김탁구'"라고 둘러댔다.

김남길은 "저희 집도 본방은 '김탁구', 재방은 '나쁜 남자'를 본다"고 푸념하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시윤 유진 이영아 주원이 출연하는 '김탁구'는 현재 40% 가까운 시청률로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나쁜 남자'는 한 자릿수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지난 14일 녹화된 것으로, 김남길은 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4주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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