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내한하는 안젤리나 졸리가 여느 할리우드 스타와는 달리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지 않아 관계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22일 '솔트' 관계자는 "졸리가 이번 내한 때 내건 조건은 방에 대형 거울을 비치해달라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통상 할리우드 스타들은 내한할 때 갖가지 조건을 내건다. 숙소는 어느 규모이며, 특정 브랜드 생수와 화장실 벽지까지 일일이 정해서 통보하기 마련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28일 전용기로 내한, 오후2시30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기자회견을 한다.
졸리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솔트' 측은 보안상의 문제를 위해 졸리가 머물 신라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한쪽 윙에 있는 전 구역을 예약했다.
한편 졸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솔트'는 이중첩자로 오인받은 CIA요원 에블린 솔트의 고군분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졸리의 방한 다음날인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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