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리퀘스트' 600회..유승호, 스리랑카에 희망전달

김수진 기자  |  2010.07.23 14:56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가 오는 24일 600회를 맞는다.

지난 1997년 10월 24일에 시작해 사랑의 힘과 나눔의 기적을 실천한 '사랑의 리퀘스트'는 600회 특집으로 '희망로드 유승호 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유승호가 사랑을 실천한 곳은 스리랑카 북부 난민촌. 접근조차 쉽지 않은 스리랑카 북동부 트링코말리 지역을 방문한 유승호는 현지 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승호는 스리랑카의 장애아동들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팔다리 기형을 지닌 아이 딜랑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아이의 아픔을 보듬어 줬다.

유승호는 녹화 당시 "전쟁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에게 이곳이 새로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희망적인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사랑의 리퀘스트'는 그동안 ARS모금과 일반 후원금을 포함한 697억원을 총 4만3000여명의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했다.

13년 동안 1000여명에게 새생명을, 775가정에게 잃어버린 새 보금자리를, 789명의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3만6440명의 외로운 이웃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유승호는 불우한 이웃을 위해 아이유와 함께 한 듀엣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듀엣곡은 스리랑카에서 전쟁고아들의 참담한 생활상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한 유승호가 현지에서 기록한 일기내용이 노랫말로 담겨졌다.

G고릴라가 작곡하고, 유승호와 아이유가 녹음한 신곡은 24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며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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