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 "신곡 '스니커즈', 트위터 도움 받아 작업"

전소영 기자  |  2010.07.27 16:54
YB 박태희(베이스) 허준(기타) 윤도현(리더 및 보커) 김진원(드러머) 왼쪽부터 <사진제공=다음기획>

윤도현이 멤버로 있는 록밴드 YB가 신곡 '스니커즈'의 가사는 트위터에 도움을 받아 작업했다고 밝혔다.

YB의 윤도현은 27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니커즈'는 말 그대로 운동화에 대한 얘기"라며 "연습실에서 작업하다 외롭고 그랬는데 화장실에 널브러져 있는 스니커즈를 보면서 오랫동안 (스니커즈가) 내 옆에서 날 지켜줬다는 생각이 들어 곡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윤도현은 또 "트위터를 통해 '스니커즈'하면 뭐가 생각나는지 팔로어들에게 물어봐 거기에서 택한 단어들로 가사를 쓰기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YB의 베이스를 맡고 있는 박태희는 "이 노래('스니커즈')를 들으면 기분이 묘하다. 우리의 노래이기도 하지만 뭔가 큰 우리가 함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조금만 움직여도 될 것을 이 노래를 연주할 때는 더 크게 움직이게 된다"며 신곡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아마 가사 적으로 큰 공감대를 만들 수 있어서 그런 느낌을 더 많이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YB는 지난 20일 언더그라운드 출신의 일렉트로닉 그룹 RRM과 함께 작업한 미니앨범 'YB vs RRM'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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