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졸리, 막내 샤일로 감기증세로 걱정

전형화 기자  |  2010.07.28 10:52
27일 안젤리나 졸리가 자하라와 샤일로(오른쪽)를 안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안젤리나 졸리가 막내 딸 샤일로의 감기 증세로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리나 졸리는 27일 밤 네 자녀와 방한했다. 당초 안젤리나 졸리는 28일 영화 '솔트' 프로모션을 위해 오전 내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정을 변경, 이날 심야에 도착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입국할 당시 매덕스, 팍스, 자하라, 샤일로 등 4명의 자녀와 함께였다. 졸리의 자녀 사랑은 할리우드에서도 유명하다. 그녀는 이날 자하라와 샤일로를 품에 안고 입국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안젤리나 졸리가 내한 일정을 변경한 것은 아이들 때문. 특히 막내 샤일로(4)가 미열 등 감기 증상을 보이고 있어 걱정을 했다는 후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졸리는 아이들이 러시아와 일본 등 앞서 방문한 나라에서 파파라치에 노출되고 촉박한 일정에 지치자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실제 졸리에 자하라와 함께 안겨 입국한 샤일로는 얼굴에 열꽃이 보이는 등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졸리는 이번 방한에 아이들의 보모도 대동했으며, 경호에도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졸리 측은 공항에 도착한 뒤에도 사진기자들이 한 곳에 모여 있도록 요청했다. 아이들이 혹시나 다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안젤리나 졸리가 일본 등에서 아이들과 취재진에 포즈를 취했던 것과 달리 국내에선 곧바로 숙소인 신라호텔로 달려간 것도 아이들의 피곤함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졸리는 숙소에 도착하자 아이들의 음료수부터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28일 오후 2시30분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는 '솔트'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 이어 오후 8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행사에 아이들을 동행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아이들은 숙소에서 보모들과 함께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졸리가 이날 출국할지, 아니면 하루밤을 보낸 뒤 출국할지도 아이들의 컨디션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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