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 "브래드 피트가 날 원할 때 제일 섹시"

김현록 임창수 기자,   |  2010.07.28 14:58
ⓒ이명근 기자 qwe123@


"브래드 피트가 날 원할 때 제일 섹시하죠."

안젤리나 졸리의 입심은 역시 거침이 없었다.

안젤리나 졸리는 28일 오후 2시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내스티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인인 브래드 피트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섹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데 대해 "제가 섹시한 것은 솔직하고 적극적인 삶을 살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브래드 피트가 저를 원할 때 가장 섹시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이어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는 내가 남자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한다고 해서 싫어하지 않는다. 액션 영화를 찍다 만났기 때문인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가 내가 남자 배우들에게 맞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내가 남자 배우를 때리는 것은 좋아한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방송인 이기상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는 400명 가까운 취재진이 몰려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안젤리나 졸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7일 오후 11시께 매덕스, 팍스 티엔, 자하라, 샤일로 등 네 자녀와 함께 전세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입국, 서울에서 첫날밤을 보냈다.

안젤리나 졸리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날 오후 8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열리는 '솔트'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한국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친다.

1975년생인 안젤리나 졸리는 배우층이 넓은 할리우드에서도 '툼레이더', '원티드' 등 각종 액션 블록버스터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여배우.

연인 브래드 피트와 함께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리는 미국 연예 뉴스의 단골 손님이자, 자선과 구호 활동에도 앞장서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배우로도 이름높다.

29일 개봉을 앞둔 '솔트'에서는 러시아 스파이로 의심받는 CIA 요원 에블린 솔트 역을 맡아 액션 블록버스터의 단독 여주인공으로 만만찮은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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