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화제' 이하늘 "'그 노래' 얘기는 이제 그만"

길혜성 기자  |  2010.07.30 09:03

이하늘이 3인조 남자 그룹 DJ DOC의 새 음반 내 솔로곡 격인 '부치지 못한 편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하늘은 이 곡을 통해 자신의 과거 사랑에 대해 이야기함과 동시에, 이와 연관 있는 한 남자 연예인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하늘은 DJ DOC의 음반 발매 당일인 29일 저녁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곡은 노래 제목대로 그 여자 분에게 쓴 편지지, 그 분(연예인)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쓴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그 여자 분과도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며 "정말 크게 쓴 신경 쓰지 않고 쓴 곡"이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오늘(29) 인터넷에 화제가 된 것은 알고 있지만, 계속 이에 관해 언급하며 이 곡이 상업적으로 비칠 것 같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29일 발매된 DJ DOC 정규 7집 9번 트랙인 '부치지 못한 편지'는 이하늘의 실제 옛사랑에 대한 노래다.

'부치지 못한 편지'에는 "새벽 2시쯤 됐을 거야 그치. 내가 형이라 부르던 사람. 그 사람과 이 세상에 하나뿐인 내 사랑이 한방에서 뒤엉켜 있는 그 모습을 그 더러운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해. 그랬던 네가 방송에 나와 그녀가 양다리였다라고 다시 상처를 주네. 너 먹고 살자고 이제 와서 그런 식으로 그녀를 말하면 안돼"란 랩이 담겼다.

또한 ""나랑 풀었다고 풀긴 뭘 풀어. 몇 년이 지나 약해진 네 모습에 괜히 마음 약해져 나 혼자 푼 거야, 어쩔 수 없는 용서 비슷한 거. 그거 알아. 네가 준 상처를 안고 우린 3년이란 시간을 더 했어"란 내용도 포함됐다.

이 곡이 발표된 직후, 많은 네티즌들은 이하늘이 비난의 대상으로 삼은 연예인의 정체에 대해 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일부 네티즌들은 모 가수가 올 상반기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이하늘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던 부분을 지적하며, 이 가수를 이하늘의 비난 대상으로 확신하고 있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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