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비 출신' 고은미, 4년만에 가수로 무대올라

김지연 기자  |  2010.07.30 16:12

혼성 3인조그룹 티라비로 연예계 데뷔한 탤런트 고은미가 4년 만에 가수로 무대에 섰다.

고은미는 내달 2일 첫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에서 가수 오란희 역을 맡았다. 오란희는 20대에는 잘나가는 스타였으나, 지금은 예전의 명성을 잃고 지방행사장이나 밤무대에서 활동하는 인물.

이 역할을 위해 고은미는 4년 만에 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1990년대 중반 혼성 3인조 그룹 티라비로 연예계 데뷔했다. 하지만 1집 '헤이! 헌터(HEY! HENTER)' 이후 그룹 활동을 중단, 연기자로 변신했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30일 "고은미는 가수로 데뷔했을 만큼 노래에 대한 열정이 각별하다. 이로 인해 다른 출연진들과 마찬가지로 100% 자기 실력의 노래를 선보이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며 "밴드 이야기를 다루는 '나는 전설이다'를 통해 또 다른 배우 고은미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나는 전설이다'는 삶에 대한 화병(火病)만큼은 국가 대표급 중증환자인 여성들이 모여 전설적인 밴드를 결성, 음악으로 삶의 아픔을 달래는 동시에 한 인간으로써 세상과 당당히 맞서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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