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보아, 타이틀곡은 '강렬사운드+쉬운멜로디'

길혜성 기자  |  2010.08.02 11:58

5년 만의 국내 새 정규앨범을 발표를 눈앞에 둔 보아가 2일 타이틀곡 '허리케인 비너스'를 마침내 공개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이미 최고 가수 자리에 올랐고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도 진입한 보아이기에, 오랜만에 국내에서 발표할 새 음반의 타이틀곡에도 팬들의 관심이 이미 집중됐다.

이날 오전 10시 여러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보아 정규 6집 타이틀곡 '허리케인 비너스'는 전체적으로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곡이다. 하지만 여기에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의 후렴구까지 넣어 중독성을 더욱 강화시켰다.

총 3분10초 분량의 '허리케인 비너스'는 아주 짧은 인트로 이후 곧바로 보아의 보컬이 들려진다. 발라드도 무리 없이 소화해 내는 보아의 깔끔한 고음도 첫 부분부터 만끽할 수 있다.

절정기로 가기 직전에는, "일렉트로닉 슈퍼소닉 바이오닉 에너지"란 끝 운율이 비슷한 단어들이 한꺼번에 마치 랩처럼 들려지며, 팬들에 이 곡을 더욱 쉽게 각인시키고 있다.

여기에 하이라이트, 이른바 사비 부분에서는 쉽지만 강렬한 멜로디 속에 "오오오오 허리케인 비너스" "허리허리 케인 비비 비너스" 등이 반복되며 중독성을 배가시키고 있다.

보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허리케인 비너스'는 제목처럼 강한 사랑을 하는 여자의 이미지를 그린 가사와 강렬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노래"라며 "세련되고 파워풀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 섹시한 그루브, 비트가 보아만의 보컬과 어우러졌다"라며 퍼포먼스도 기대할 것을 바랐다.

'허리케인 비너스'는 에릭 리드봄, 마틴 한센, 앤 주디스윅 등 3명의 외국인 작곡가가 함께 작곡했다. 노랫말은 보아, 켄지, 홍지유 등 3명이 공동으로 썼다.

한편 보아는 오는 5일 '허리케인 비너스' 등 총 11트랙이 수록된 국내 정규 6집을 정식 발표한다. 이에 앞서 보아는 지난 7월 말 댄스곡 '게임' 뮤직비디오 및 감성파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만든 발라드곡 '옆사람'을 선 공개했다. 보아가 국내에서 새 정규앨범을 내는 것은 지난 2005년 '걸스 온 톱'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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