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유오성 "너무 비호감으로 보지 않으시길"

김현록 기자  |  2010.08.08 11:20
악랄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배우 유오성이 "시청자들이 너무 비호감으로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유오성은 지난 7일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김수로'(극본 장선아 한대희·연출 장수봉)에서 악당 신귀간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극중 수로(지성 분)의 양어머니이자 조방의 아내(최수린 분)를 겁탈하고 협박을 일삼던 신괴간은 자신을 죽이려던 조방의 아내를 제압하고 "내가 조방을 죽였다. 너는 지아비를 죽인 남자에게 몸을 내준 것"이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괴로워하던 조방의 아내는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유오성은 이에 "극 중에서 처음으로 러브라인이 그려져 행복했는데, 신귀간이 왜 그런 고백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 조방처와 신귀촌에서 알콩달콩 살길 바랐는데 이 둘도 수로와 아효 커플처럼 이뤄질 수 없는 인연인가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유오성은 신귀간에 대해 "악독한 면도 코믹한 면도, 신귀간 내면에 모두 있는 성격이다"며 "시청자분들께서 너무 비호감으로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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