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시 다함 "모든것이 다싫다"..대인기피증세

박민정 인턴기자  |  2010.08.11 16:31
지난 6월 잠적한 '엘프녀' 한장희에 대해 소속사가 5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폭시' 멤버였던 다함이 미니홈피에 심경을 토로했다.

소속사가 한장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함은 11일 미니홈피 대문글에 "모든 것이 다 싫다"며 심경을 밝혔다.

소송제기에 앞서 지난 6월 9일 다함은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한장희가 돌연 잠적하자 자신의 미니홈피에 "지금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당시 다함은 "왜 이런 일이 나한테 생긴건지 친동생처럼 아낀 나한테 나한테까지 왜 이래야했는지"라며 한장희에게 말문을 열였다.

이어 "연락 끊기 하루 전날도 안무연습하며 웃고 떠들던 니가 갑자기 이렇게까지 나한테 고통을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니가 무섭다는 생각까지든다. 너에 대한 원망과 미움이 더 쌓이지 않게 연락기다린다"는 글로 마무리했다.

한장희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섹시한 의상과 빼어난 외모로 '엘프녀'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지난 3월 여성 듀오 '폭시'에 합류해 가수로 데뷔했으나 지난 6월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팀에서 무단이탈했다.

이와 관련 11일 엠씨엔터테인먼트 소속사는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 "납득할만한 이유나 어떤 부연 설명도 없이 지난 6월 잠적을 한 한장희로 인해 막대한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장희와 같은 멤버였던 다함까지도 정신적인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활동을 접힌 다함은 우울증을 넘어서 대인 기피 증세까지 보이고 있어 어떠한 힘든 상황에서도 밝고 명랑한 다함이의 모습만 보았던 저로서는 이런 사태를 일으킨 한장희에 대해 더 이상의 용서가 힘들 것 같다"고 소송을 제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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