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디자이너' 찾은 검은 옷 ★

김희선·유재석등 연예계 지인 빈소 찾아

김지연 기자  |  2010.08.13 07:11
유재석 노홍철 전도연 유인촌 심지호 김희선 원빈(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본명 김봉남, 75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고인의 빈소에는 심야에도 톱스타들의 조문 행렬이 줄을 이었다.

고 앙드레김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12일 밤을 지나 13일 새벽까지도 각계 스타들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13일 오전 3시20분께 방송인 유재석과 노홍철이 빈소를 동반 조문했다. 이들은 세상과 작별한 고 앙드레 김의 사망에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오전 2시20분께는 고인과 오랜 시간 깊은 친분을 이어온 톱스타 김희선이 남편 박주영씨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특히 김희선은 고인과 남다른 친분을 이어온 탓에 조문 내내 오열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종교계 인사들과 '칸의 여왕' 전도연과 배우 심지호 원빈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조문했다.

1935년생인 고 앙드레김은 1962년 디자이너로 데뷔한 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디자이너로 자리매김 했으며, 연예계 스타들과의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한편 앙드레김은 대장암과 폐렴으로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12일 오후 7시 25분께 끝내 숨졌다. 16일 오전 6시 발인.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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