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소지섭·권상우 등 한류★, 故앙드레김 조문

문완식 기자  |  2010.08.14 09:48
송승헌 소지섭 최지우 권상우 류시원 이병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이동훈 홍봉진 기자


'거목'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한류 스타들도 슬픔을 참지 못했다.

지난 12일 타계한 디자이너 앙드레김(본명 김봉남)의 빈소에 각계각층의 조문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이병헌 소지섭 권상우 최지우 등 한류 스타들도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장례 이틀째인 13일 10시 20분께 배우 송승헌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바로 이어 배우 이병헌이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이병헌은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에 예를 갖췄다.

10시 30분께는 배우 소지섭이 어두운 얼굴로 빈소에 들어서서는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이병헌 송승헌 소지섭은 빈소에서 1시간 넘게 머물면서 생전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14일 새벽에는 배우 류시원과 권상우가 고 앙드레김의 빈소를 찾았다. 이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들에 앞서 13일 오후에는 원조 한류 스타인 최지우가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최지우는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여,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배우 원빈은 고인이 타계한 12일 오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되자마자 이를 찾아 조문하며 슬퍼하기도 했다.

한편 고 앙드레김은 12일 오후7시 25분께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대장암과 폐렴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인은 지난 2005년 5월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올 7월 폐렴 증세로 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지 한 달 만에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5일 오전 6시며 장지는 양친이 영면해 있는 천안공원묘원이다.

정부는 13일 고인이 생전에 남긴 공로를 인정,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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