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주식회사' 설립..호텔리어·몰래카메라 등

김겨울 기자  |  2010.08.15 18:30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이 '아바타 주식회사'를 설립, 성공적으로 신고식을 마쳤다.

15일 방송된 '뜨거운 형제들'에서는 '아바타 주식회사'가 첫 방송을 탔다. '아바타 주식회사'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조종자와 아바타로 만나 타인을 조종하고, 또 조종을 당하는 '뜨형' 대표상품 '아바타 소개팅'에서 착안, 의뢰자를 받아 조종사 혹은 아바타가 될 기회를 준다는 기획이다.

이날 아바타 조종자로는 송대관과 태진아, 김지훈 등이 '꿈을 이루고 싶다'는 컨셉트로 나섰다.

송대관은 못 이룬 대학 캠퍼스를 경험해보고 싶다며, 이기광 아바타를 선택했다. 송대관은 이기광을 통해 대학 캠퍼스에서 여학생과 대화를 나누며 캠퍼스 분위기를 물씬 느꼈다. 송대관은 "내가 이루지 못했던 꿈을 대리 만족을 통해 이뤘다"며 기쁨을 표했다.

태진아는 럭셔리한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었다는 바람을 밝히며, 박휘순 아바타를 고용, 조정했다. 박휘순 아바타는 번번이 실수를 연발하며, 초보 호텔리어로서 어설픈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 태진아 역시 만족하며 '아바타 주식회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김지훈 편, 김지훈은 'tvN '기찰비록'에 함께 촬영 중인 임정은과 친해지고 싶다'며 아바타 렌털을 요청, 능수능란한 아바타 탁재훈이 나섰다.

김지훈은 사전에 제작진과 임정은이 추석 특집 프로그램 MC를 탁재훈과 맡았다고 속이고, 임정은을 MBC 예능국 대기실로 불러들였다. 임정은은 탁재훈과 추석 특집 프로그램 녹화 차 인사를 나누고, 김지훈은 탁재훈 아바타를 통해 임정은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김지훈은 탁재훈 아바타를 통해 "(임정은의) 옆으로 가까이 가서 앉아라", "커피를 함께 마셔라" 등 무리한 부탁을 해, 탁재훈 아바타와 임정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지훈은 자신만 알 법한 임정은의 거주지나 차 색깔, 차 시트의 색깔 등을 탁재훈 아바타가 말하게 해, 임정은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결국, 김지훈은 임정은에게 몰래카메라임을 고백하고, 더욱 친해지기로 하고, 결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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