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로맨스 연기, 이문세 김흥국이 부러워해"

김현록 기자  |  2010.08.17 15:33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에서 나이를 잊은 로맨스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박상원이 이문세 김흥국이 부러워한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박상원은 17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드라마 '황금물고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극중 병원장 문정호 역을 맡은 박상원은 나이로는 사신의 딸 뻘이 되는 연하의 연인 지민(조윤희 분)과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한다.

박상원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로맨스가 있어서인지 주변에서 많이 부러워하고 있다"며 "이문세씨, 김흥국씨가 너무 부러워한다. 이문세씨는 데뷔 이래로 가장 부러워하고 있다"고 웃었다.

박상원은 "초반에는 문정호가 스캔들도 있고 과도할 만큼 여성 편력이 있었는데 그랬던 사람이 지민이를 만나 참 사랑을 하는 것이 그려지면서 나이 차이에도 다소 순수하게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조윤희와의 결혼 장면을 촬영했다는 박상원은 "조윤희씨는 결혼 촬영이 처음이라더라"며 "나는 이번이 극중에서 마지막 결혼이 아닐까. 그간 결혼식 장면이 많았다. 처음이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박상원은 이어 "그간 '모래시계'에서는 조민수씨와 결혼을 했고, 최진실씨, 이승연씨와도 결혼 장면이 있었다"며 "마지막 여자가 진짜가 아닌가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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