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야구단'이 '꿈'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토요일-천하무적야구단'(연출 최재형)이 꿈의 구장 기공식을 갖고 야구저변 확대라는 꿈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18일 오전 10시 20분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이천종합운동장 내 공터에서 '천하무적야구단' 멤버 및 제작진,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꿈의 구장 기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천하무적야구단' 멤버들을 비롯한 강승규 대한야구협회회장, 조병돈 이천시장, 김인영 이친시의회 의장, 박선기 이천시 생활체육회장, 김성한 해설위원, 전진국 KBS 예능국장, 구창훈 KBS 사내변호사, 이용우 변호사, 안영준 교수(건국대) 등이 참석했다. 200여 명의 이천시민도 참석, 꿈의 구장 기공식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김창렬, 오지호, 김성수, 한민관, 이경필 코치 등 '천하무적야구단' 멤버들이 고사를 지내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야구유니폼 대신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꿈의 구장'의 무사완공을 기원했다. 앞서 하차했던 마르코와, DJ DOC의 멤버 정재용도 꿈의 구장 기공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캐스터 허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하늘, 김창렬, 한민관, 김성수 멤버들의 사물놀이 축하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천 시민들은 열띤 박수로 이들을 응원했다.
단장 백지영은 사업공사개요보고에서 "2009년 12월 5일 꿈의 구장 계획이 발표됐다"며 "꿈의 구장이 지어질 부지를 찾기 위해 12월부터 약 4개월간 여러 부지를 모색, 2010년 4월 7일 꿈의 구장 부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꿈의 구장 이젠 꿈이 아니다"라며 "바로 우리 코앞에 와 있어서 눈이 몰리 정도다. 어릴 때부터 야구 잘한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야구장 잘 짓는 다는 소리는 못 들었다. 아무쪼록 무사히 훌륭한 구장이 지어질 수 있도록 성원부탁 드린다. '천하무적야구단'은 앞으로도 야구저변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은 축사에서 "야구계를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기공식을 통해 대한민국 방방곡곡 꿈의 무대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김성한 해설위원은 "'천하무적야구단'과 꿈의 구장이 영원히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구장을 잘 지어주시면 이천시가 잘 관리해 사회체육과 '천하무적야구단'을 위해 잘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공식은 '천하무적야구단' 멤버들과 내빈들이 첫 삽을 뜨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꿈의 구장은 보다 많은 야구인들에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천하무적 야구단'이 2010년 목표로 삼은 것으로, 그간 '천하무적야구단' 멤버들은 자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빠른 기간에 돈을 마련하고자 의기투합해 KBS 2TV 퀴즈프로그램 '1대100'에 출연하기도 했다. 총 1억 5000여만 원을 모았다.
'천하무적야구단'은 이천시와 공동 추진 협약에 따라 이천종합운동장 인근에 8000여 평의 부지를 확보했다. 꿈의 구장은 18일 기공식과 동시에 착공, 완공까지는 4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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