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MC몽(31·본명 신동현)이 마침내 경찰에 출두한 가운데, 장시간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그 배경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오후 4시 20분 현재 MC몽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계속 조사를 받고 있다. MC몽이 이날 오전 8시께 변호사와 함께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은 점을 고려할 때, 무려 8시간여 간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경찰에 따르면 MC몽에 대한 조사를 이날 저녁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오늘(19일) 오전 경찰에 출두한 MC몽에 대한 조사는 저녁때나 끝날 것"이라며 "저녁도 이곳에서 먹어야 할 듯하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MC몽에 대한 조사가 길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경찰은 최대한 말을 아끼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MC몽이 변호사를 대동하고 출두한 점도, 조사가 길어지는 또 다른 이유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변호사가 함께 출두하면서 MC몽 측과 경찰 사이에 상반되는 의견 개진이 활발히 이뤄질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6월 말 일부에서는 MC몽이 고의적으로 치아를 빼는 방법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경찰은 이번 사안에 대해 지속적인 수사를 해 왔다.
이러한 일부의 주장에 대해 MC몽 측은 "치아로 인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은 맞지만, 의사의 치료행위나 병역면제처분과정에 불법이 개입돼 있지 않았다"며 결백을 줄곧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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