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조사' MC몽, '1박2일' 정상참여

나영석PD "믿고 기다리겠다…당장 하차는 성급"

길혜성 문완식 기자  |  2010.08.20 09:19
MC몽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겸 방송인 MC몽(31·본명 신동현)이 장장 13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친 다음날, '1박2일' 촬영에 정상 참여했다.

20일 오전 9시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제작진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MC몽은 오늘 진행될 '1박2일'의 전북 촬영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도 스타뉴스에 "MC몽은 오늘'1박2일' 촬영에 참여한다"라며 "지금 촬영 현장에 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여 지난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장장 13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은 MC몽은 평소처럼 '1박2일' 촬영을 하게 됐다. MC몽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55분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에 따라 '1박2일' 촬영 참여 여부에도 새삼 관심이 쏠렸다.

앞서 '1박2일'의 나영석PD는 MC몽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뤄진 날, 스타뉴스에 "믿고 기다리겠고, 지금 당장 하차를 고려하는 것은 너무나 성급한 일"이라며 "죄가 있다면 하차를 시키겠지만 아직은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 아닌가"라며 이번 수사에 대한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MC몽 하차 여부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취할 뜻을 전했다.

경찰 역시 MC몽에 대한 조사를 한 뒤에도 구체적 조사 내용 및 향후 소환 계획 등에 철저히 함구하는 등, 조심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말 일부에서는 MC몽이 고의적으로 치아를 빼는 방법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경찰은 이번 사안에 대해 지속적인 수사를 해 왔다.

이러한 일부의 주장에 대해 MC몽 측은 "치아로 인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은 맞지만, 의사의 치료행위나 병역면제처분과정에 불법이 개입돼 있지 않았다"며 결백을 줄곧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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