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2년만에 10월 가요계 전격컴백.."80%완성"

길혜성 기자  |  2010.08.20 14:19


5인 남자 아이돌그룹 빅뱅이 올 하반기 가요계에 전격 컴백한다. 빠르면 10월이 될 전망이다. 빅뱅이 국내에서 신곡들이 담긴 새 음반을 내는 것은 지난 2008년 11월 '붉은 노을'을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2집 이후 2년만이다.

20일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고위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빅뱅은 오는 10월 혹은 11월에 국내에서 새 음반을 선보일 것"이라며 "그 형식은 지금은 정규 앨범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빅뱅 앨범에도 빅뱅 내 프로듀서인 지드래곤이 다수 참여했지만, 이번 새 국내 앨범의 경우 모든 곡의 작업에 지드래곤이 나설 것"이라며 "이 과정 때문에 앨범 발매 시기가 조금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은 빅뱅의 일본 활동 등 바쁜 와중에서도 이번 앨범과 관련, 이미 80% 이상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빅뱅의 새 앨범에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빅뱅의 국내 가요계 컴백에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새 음반을 낼 때마다 앨범 판매고와 무대는 물론 패션 등 여러 방면에서 핫이슈를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심지어 지난해 지드래곤이 홀로 발표한 첫 솔로 앨범도 유통사 집계로는 24만장 이상 팔렸으며, 한터차트 2009년 단일 앨범 판매 조사에서 역시 당당히 1위(약 13만장)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2년 사이 탑은 영화배우로, 태양과 승리는 솔로 가수로, 대성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로 맹활약하며 빅뱅에 대한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여기에 빅뱅은 지난해 연말 '일본레코드대상'과 '일본유선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신인상을 받은 것은 물론 올 5월 열린 MTV 월드 스테이지 비디오 뮤직어워즈 재팬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 비디오상을 포함 3관왕을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다. 빅뱅의 국내 컴백에 관심이 가는 또 다른 이유들이다.

한편 빅뱅은 이달 25일 일본에서 새 싱글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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