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홍보원 소속 이병인 배우 이준기가 리허설 도중 이마를 50바늘 꿰매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뮤지컬 공연을 강행할 계획이다.
22일 소속사에 따르면 이준기는 29일까지 계속되는 뮤지컬 '생명의 항해' 서울 공연에 계속 출연할 예정이다. 이준기는 공연 첫날인 2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진행한 리허설 도중, 암전 속에서 무대 동선을 벗어나다가 무대장치인 배의 철 구조물 프레임에 부딪히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50바늘을 꿰맸다. 하지만 이준기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 뮤지컬 출연을 강행해 이날 첫 공연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편 '생명의 항해'는 1950년 11~12월 장진호 전투와 흥남 철수작전이 배경으로 국군 소위 ‘해강’이 메러디스빅토리호에서 혼란을 일으킨 인민군 ‘정민’과 벌이는 대결 구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준기를 비롯해 군복무 중인 주지훈), 뮤지컬배우 김다현이 출연한다. 이준기가 부상당한 이날 ‘생명의 항해’ 첫 공연은 98%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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