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전우'…시청자 "끝나지 않았다" 시즌2 요청

김수진 기자  |  2010.08.22 22:46
22일 종영된 KBS 1TV '전우' 마지막회 화면캡처


'전쟁은 사랑하는 사람도, 가족도, 동료도 모두 앗아갔다.'

22일 KBS 1TV 전쟁드라마 '전우(戰友)'(극본 이은상 김필진 연출 김상휘 송현욱)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는 KBS가 야심차게 준비한 6.25 전쟁 6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이날 오후 마지막 회에서는 서로 사랑했던 현중(최수종 분)과 수경(이태란 분)이 전쟁이라는 비극 앞에 서로 총을 겨누게 되고 현중의 총에 수경이 숨을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같은 핏줄이지만 남과 북으로 나뉘어 자신을 지키기 위해 서로를 죽일 수밖에 없는 어이없는 비극은 명분 없이 전장으로 뛰어든 동료도 눈앞에서 앗아갔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전우'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으며 종영을 아쉬워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 그동안 끈끈한 전우애를 불태우던 용사들이 줄초상을 맞으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대다수 시청자들은 마지막 회 방송이 전파를 타면서부터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며 뜨거운 반응 보였다.

마지막 회 방송을 "처음부터 끝까지 눈물로 봤다"는 아이디 'dbXX'시청자는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전우' 역시 끝나지 않았다. 대한민국 통일의 그날이 되어야 진정한 '전우'는 종영된다"고 피력했다.

'euXX' 아이디를 사용하는 시청자는 "명품드라마다. 전쟁을 모르는 세대에게 전쟁이란 결국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다시보고 싶다. 시즌2 제작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감동을 선사했다. 출연자들의 연기력이 돋보였다"고 호평했다.

한편 '전우'는 1975년과 1983년에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됐던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 인기 전쟁 미드인 '밴드 오브 브라더스'식 드라마로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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