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선행이유? 어릴적 나도 가난했다"

김지연 기자  |  2010.08.23 11:52
성룡 ⓒ홍봉진 기자 honggga@

2010 아시아송페스티벌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월드스타 성룡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 끊임없는 선행을 하는 이유는 자신 역시 어릴 적 가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성룡은 23일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위촉식을 갖고 2010 아시아송페스티벌(이하 아송페)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직후 취재진과 만난 성룡은 끊임없이 선행을 하는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 매우 가난했다. 지금 유명해졌기에 많은 사람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성룡은 "홍콩 태생이라 첫 번째 홍콩을 돕고 이후 한국을 비롯한 세계 많은 나라를 돕고 싶다"며 "30년 전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매우 가난했지만 많은 분들이 김치도 나눠주시고 기쁘게 맞아 주셨다. 때문에 한국 자선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성룡은 "나 역시 어렸을 때 매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그래서 사람을 돕고 싶다. 사람을 돕는 것이 나를 젊게 만들고 삶의 기쁨이 된다. 내가 아직 젊은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로 7회 째를 맞는 아시아송페시티벌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정상회의를 기념하는 공식 문화행사로 유니세프와의 공동주최를 통해 아시아 각국 톱스타들이 함께하는 국제자선음악행사다.

2010 아시아송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3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올림필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7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가수 15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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