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바늘 이마부상' 이준기, 공연재개 "걱정 말라"

김겨울 기자  |  2010.08.24 14:59
이준기 ⓒ홍봉진 기자 honggga@
뮤지컬 '생명의 항해' 리허설 도중 이마를 다쳐 공연을 중단했던 이준기가 밝은 모습으로 인사했다.

이준기는 24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생명의 항해'의 프레스콜에 참석했다.

이준기는 하이라이트 공연에서 무대에 직접 올라 연기를 펼쳤다. 이준기는 이마 부상으로 머리에 붕대를 여러 겹 두른 상태에서도 다른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팬들의 박수를 바았다.

이준기는 하이라이트 공연을 마친 후, 사고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이준기는 "고맙다"며 "따로 말씀을 드릴 정도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익히 아시다시피 최종 리허설 과정에서 적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 듣기로는 팬들과 관객들 등 많이 걱정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외 팬들, 관객들께 심려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선 이유는 제 공연을 관람하실, 걱정하고 심려를 하실 분들에게 말씀 드리고자 섰다"며 "물론 안정이 필요한 시간이긴 한다"면서도 "하지만 사고 당시에 사고 처리를 잘했고, 의료진도 애써서 잘해줬고, 지금까지도 신경을 잘 써주고 있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준기 ⓒ홍봉진 기자 honggga@
이준기는 또 "첫 공연 다음날 부상 상태가 심각해 하루를 공석하게 된 것에 많이 걱정이 됐다"며 "우리 공연 자체가 좋은 의미로 남아야 하는데, 공연 자체도 문제를 가지게 된 것 간아서 힘들었고, 오늘 공연부터는 참여해서 최대한 좋은 공연 보여드리고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준기는 "상처의 크기를 궁금해 하는 것 같은데 휴식을 취하면 좋겠지만, 진행하는데 무리 없도록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계속 관심을 가지면 사후에 치료를 받고 완쾌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의사가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준기는 "한 번 더 부탁하는데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마지막까지 큰 사고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준기는 21일 '생명의 항해' 리허설 도중, 암전 속에서 무대 동선을 벗어나다가 무대장치인 배의 철 구조물 프레임에 부딪히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50바늘을 꿰맸다.

이로 인해 지난 22일 공연에는 불참했으나, 병원 치료를 받은 뒤 곧바로 공연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생명의 항해'는 1950년 11~12월 장진호 전투와 흥남 철수작전이 배경으로 국군 소위 ‘해강’이 메러디스빅토리호에서 혼란을 일으킨 인민군 ‘정민’과 벌이는 대결 구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준기를 비롯해 군복무 중인 주지훈, 뮤지컬배우 김다현이 출연한다. 이준기가 부상당한 21일 ‘생명의 항해’ 첫 공연은 98%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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