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페셜'은 다음달 24일께 '타블로 학력 논란'(가제, 연출 성기연)을 방송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지난 18일 타블로와 함께 모교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담당 교수와 동문 등을 만났다.
제작진은 오랜 설득 끝에 타블로를 만나 취재 및 인터뷰를 성사시켰고, 안티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일명 '타진요'의 스태프를 인터뷰하는 데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스탠포드 대학 취재에 동행하자는 요청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스페셜' 관계자는 "타블로를 셀리브리티 바이오그래피 형식으로 다루는 것은 아니다"며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이 맞냐 아니냐를 밝히는 데 집중하는 게 아니라 여러 증거와 설명에도 불구하고 왜 이같은 논란이 계속되는지 문화 현상과 사회 현상에 대해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MBC스페셜'의 이같은 시도는 지난해 방송돼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최민수, 죄민수 그리고 소문' 편을 연상시킨다. 당시 방송은 자동차에 노인을 매달고 질주했다는 오해를 사 사회적으로 매장되다시피 했던 최민수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한편, 루머가 번져 확신으로 굳어가는 과정을 다뤘다.
타블로의 학력 논란은 지난 6월 한 네티즌이 스탠포드 대 졸업자 명단에 타블로의 이름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타블로는 루머 유포자를 고소하고 졸업장을 공개하는 등 강경 대응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방송으로 타블로의 학력 논란이 종식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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